숭인사회복귀시설​에서의 5일간 실습은 정말 재미있고 행복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 처음에는 회원님들과도 서먹서먹 했지만, 먼저 인사를 드리고 아침모임이나 마침모임이 끝나고 소감 한마디씩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고, 보호작업을 회원분들과 대화하면서 많이 가까워졌다. 나중에는 먼저 다가와서 인사도 해주시고, 말도 해주시고, 실습 끝나는 날에는 오늘이 마지막 시간이라 아쉽다고 이야기 해주시는 회원분들도 있었다. 이런 변화되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찼던 것 같다. 

숭인사회복귀시설은​ 프로그램이 정말 알차게 짜여져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은 WSM과 풍물놀이였다. WSM 프로그램을 할 때 다뤘던 주제는 스트레스였는데, 스트레스를 자신이 받을 때 나타나는 증상들과 그 증상들이 나타났을 때는 어떻게 대처해야되는지에 대한 내용이었다. 회원님들이 한분 씩 돌아가면서 이야기를 하고, 스트레스 대처방법에 대해서 자신도 다른사람이 했던 방법을 나중에 사용해봐야 겠다고 말씀하시는 모습들을 관찰하면서 자신의 의견이 다른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아서 정말 좋은 프로그램인 것 같다. 그리고 풍물놀이 프로그램에도 같이 참여를 하게 되었는데 회원분들 모두가 정말 잘하셔서 깜짝 놀랬다. 같이 참여하면서 웃고 협동심도 기르는 시간을 가져서 좋았던 것 같다.

이렇게 5일동안 실습을 하면서 정말 즐겁고 재밌고 보람찼던 시간들이었다. 회원님들과 말하면서 웃고, 좋은말씀도 많이 해주셔서 정말 잊지 못할 기억을 남기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