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무엇을 시작하기 전에는 긴장되고 낯선 느낌이 드는 것 같습니다. 월요일 처음 숭인사회복귀시설에 발을 딛였을 때는 회원분들과 어떻게 대화를 나누고 같이 보호작업, 프로그램을 하게 될지 긴장되었습니다. 하지만 첫 아침모임을 가지게 되었을 때 회원님들이 먼저 저희, 학생들에게 말을 건내주시고 다소 어색했지만 말문을 여는 그 순간부터 실습을 하는 긴장감이 사려졌습니다. 이 덕분에, 더욱 편한 마음으로 실습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프로그램 중 기억에 남았던 것은 WSM을 하면서 회원님들의 개성있는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인상깊었습니다. 정신과적 증상이 있었던 분들이라는 '편견'에 얽매여 있었는데, 자신의 생각을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하기도 하고 저희가 보는 중점과는 다르게 틀에 박혀있지 않는 대답이 신선하고 배울점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풍물놀이' 프로그램은 한 순간의 공연을 보는 듯한 느낌이였습니다. 정말 악기의 울림이라는 것이 실습이 끝난 지금에도 생생히 기억에 남습니다. 회원님들의 재능을 봉사활동으로 공연을 하는 것도 정말 저희 실습생으로써 배워야할 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노력봉사가 전부가 아닌 것 처럼 풍물놀이 같이 사람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는 재능봉사를 실천하고 있다는 사실에 저도 이 재능봉사에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한 주 짧은 시간이였지만 회원분들과 프로그램하고 보호작업도 같이하고 대화도 많이 나눴던 것 같습니다. 같은 한 울타리 속에서, 숭인사회복귀시설이 학교같은 작은 사회인 것 처럼 다른 세상사람들이 편견을 가지고 보는 사람들이 아니라 정신과적 증상을 가지고 있어도 사회속으로 들어 갈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는 현장을 체험하고 왔습니다. 다른 일반병원 실습과는 다르게 많이 기억에 남을 실습이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