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사회복귀시설이 취업에 대한 직업 훈련, 그리고 사회기술훈련 이런 프로그램을 하는 곳이라고 배웠지만 실제로 가보니 분위기는 너무 밝았고, 다양하고 영양가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있었고 회원님들의 중증도가 생각보다 좋으셔서 정말 모든 것이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반대였습니다. 또한 같이 카페가기, 등산, 볼링하기 등의 활동을 통해 사회성을 향상시켜주는 부분이 참 크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일반인 보다는 지지체계가 부족한 회원님들이 이 시설을 통해 친구가 생기고 즐거워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이 시설에 대해서 가장 크게 드는 생각은 정신장애인을 위한 작은 학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대한

회원님들이 자발적으로, 능동적으로 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그리고 중재할 것은 중재하는 것을 보고

참 학교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회원님들이 성장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침모임, WSM, 사물놀이, 미술시간, 운동시간, 마침모임, 보호작업 등을 통하여 이루어지는 수업 그리고 시간표가 짜져서 운영되는 것이 참 인상적이었고 특히나 WSM은 가장 인상깊었던 수업이었습니다. 자신의 이야기에 대해서 다른 분들과 공유하고, 그리고 진심으로 조언해주고, 피드백해주고, 다독여주는 모습이 경험해보지 않은 저는 절대 다룰 수 없는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서로에게 힘이되는 집단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해누리 봉사단도 기억에 남습니다. 운이 좋게도 우리가 실습할때 하셔서 연습부터 봉사하는 모습까지 볼 수 있게 되었는데 정말 의미있는 활동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회원님들의 자존감을 향상시켜주고, 삶에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활동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봉사 후 평가시간을 가졌는데 회원님들이 입모아서 말씀하셨던 것이 생각보다 너무 반겨주셔서 좋았다는것, 그리고 성취감과 뿌듯함을 느꼈고 오히려 행복을 받아온 것 같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그렇게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마음 한켠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후에 이 봉사단이 더 많이 발전해서 회원님들이 더욱이 단단해지는 계기가 되고 활동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실습에 대해 굳이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바쁜 하루를 보내기 때문에 회원님들과 더 많이 이야기할 기회가 없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번년도 안에 이 곳에 와서 다시 봉사활동을 해보고 싶습니다. 기회가 생긴다면 자주 와서 회원님들에게 조금이라도 활력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숭인사회복귀시설 회원님들께 ♡>

회원님들!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말 즐거운 한 주 였습니다. 저는 회원님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서 제가 오히려 용기도 많이 얻었고  힘을 받아가는 것 같아요.

아쉬운 점이 있다면 실습기간이 너무 짧아서 조금 더 친해지지 못한게 제일 아쉬워요 ㅜㅜ 

그리고 주위에는 언제나 회원님들을 응원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 잊지 않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시설을 통해서 마음에 갖고 계신 아픔들 다 나으시고 회복되셔서 후에 취업도 잘되고 진심으로 회원님들 모두가 잘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 모두들 화이팅이에요 ♡